2012년 4월 22일 일요일

바둑이게임 베팅전략 = 베팅의 리듬 - 사례 2

이쯤에서 실전의 예를 하나 구경해 보자. 이상황은 필자가 직접 경험했던 것으로 실제 상황에서 이용해도 무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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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1만 (올인 상태, 마지막 잎새)
B : 1만 
C : 1만
D :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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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6명이 하는 세임에서 2명이 올인, 아웃된 상태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 볼 것은 돈이 없는 A도 마지막 1만원을 달았다는 것이다. 즉, 모두 1만원을 묶어 놓고 시작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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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컷
B : 컷 
C : 컷
D :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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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모두 노메이드된 상태가 만들어 지면, A는 돈이 없으므로 자연스레 첵을 하게 되고 게임은 계속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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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
B : 베팅 1만 
C : 콜
D :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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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베팅은 "자르고 1만" 이다. 따라서 1만부터 시작한다. B의 경우를 보면 기선을 잡기 위해 먼저 1만을 베팅했다.
즉, 다른 사람들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므로 무난히 콜을 한다. 이 결과 계속해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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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자동)
B : 베팅 3만 (노메이드, 뺑끼) 
C : 콜 (츄라이가 좋다)
D : ?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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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은 상황에서 피자의 차례가 되었는데 노메이드에 베이스도 썩 좋지 않은 경우이다. 처음 필자는 3만에 죽을려고 마음 먹고 있었지만, C가 콜을 하는 바람에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속으로 생각하는데 0.1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 다음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C가 노메이드라는 것이다. 즉, 만일 C가 메이드 되었다면 분명 "3만에 6만더" 로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조용히 콜만 했다는 것은 뒤 따라가서 패를 떠 먹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상황에서 B가 메이드인지 아닌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레이스를
부르고 자연스럽게 돈을 갖다대면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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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자동)
B : 베팅 3만 (노메이드, 뺑끼) 
C : 콜 (츄라이가 좋다)
D : 3만에 7만더 (합10, 노메이드, 나쁜 츄라이,뺑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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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황과 같이 게임이 전개되면 C는 움찔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콜을 부르며 계속 따라가서 패를 떠먹으려했는데, 뒷집에서 판을 키우니 부담스러워진 것이다. 즉, 공연히 콜을 했다는 후회를 하게 된다. 게임은 다시 진행되고... A는 자동적으로 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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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자동)
B : 아웃 (뺑끼가 실패했구나, 라고 자책하면서) 
C : 콜 (츄라이가 가 아까워서, 노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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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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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컷 
C : 컷 (잔뜩 조인다. 들어간 돈에 애착을 가지며)
D : 스테이 (근엄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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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곧 다음 상황이 전개된다. 그리고 다시 베팅차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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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 (아직도 노메이드. 그러나 츄라이가 좋기 때문에 본팟 4만원은 먹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
C : 첵 (노메이드이고 뒷집이 스테이이기 때문에 첵을 한 것이다. 이미 희망은 버렸다.)
D : 20만 (노메이드지만 초지일관 스테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20만 베팅 크기 때문에 효과는
     충분히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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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은 상황에서 A는 말이 없고 C는 카드를 던진다. 그리고 9츄라이로 계속 메이드 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 잠시 후 게임이 종료 되면 C는 B를 나무란다. 공연히 3만 베팅하여 D에게 레이스 7만을 맞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노메이드면 첵을 할 것이지 무엇 때문에 3만을 질러댄 거야? 젠장...'

위와 같은 상황은 바둑이 게임에서는 자주 생기는 경우이다. 즉, 이와 같은 경우, 요점은 베팅마다 콜이 따라 붙었다는 것이고, 이때의 레이스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앞에서 3만 베팅을 했을 때 C가 죽었다면 D도 따라 죽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C가 콜을 했다는 것에 있다.

 위의 상황을 다시 한번 살려보자. 처음 C는 B가 3만을 베팅했을때 죽거나"6만더" 로 나왔더라면 오히려 결과가 더 좋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레이스 6만에 D가 죽을 확률이 높았고 이어 B도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C가 콜을 하는 바람에 D에게 뺑끼리듬을 안겨 주었고, 그 결과 팟만 키우게 되어서 결국 C도 죽게된 것이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이런 상황에서 C에게는 찬스가 있었다. 바로 D가 합 10만을 하고 난 다음이었다. B가 죽고 나서 C는 콜을 했지만, 이어 A캇트, C캇트, D 스테이가 되었기때문에 다음 순간이 중요했던 것이다. 즉,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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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첵(자동)
C : 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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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은 상황이었는데, 결국 C의 첵이 나빴기 때문에 죽게된 것이다. 그러나 캇트를 한 앞의 상황에서 메이드를 주장하고만 나왔어도 괜찮을 수 있었다. 처음 D가 "3만에 7만더" 를 한 것은 진행 속도상의 리듬이었기 때문에 뺑끼 칠 가능성도 없지 않았고, 또 약간은 수상했다. 그런데 C가 겁을 먹고, 솔직히 캇트를 하고 이어서 첵을 해버린 것이다.
물론 캇트는 좋았다.

 게다가 다음 상황에선 한 번쯤 메이드를 주장할 수도 있었는데 D가 약간 수상했기 때문에 뺑끼리듬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만일 C가 7만을 콜한 상태에서 캇트를 하고 20만을 먼저 베팅 했었다면 D는 곧 죽었을 것이다. 이때, 카드의 실제 내용은 크게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C가 7만 콜을 한 것은 츄라이가 좋다는 뜻이니 캇을 하고 난 다음 20만을 질러 댔다면 상당히 위력적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D가 노메이드였다면 당연히 죽었을 것이다.(9정도의 메이드가 되었어도 죽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는 세번이나 바보짓을 했다. 처음, B가 3만을 쳤을 때 죽지 않은 것이 첫 번째 바보짓이었고 또 한번 콜을 한것이 두 번째 바보짓이었다. (레이스 6만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바보짓은 방금 지적 했듯이 7만을 콜하고 캇트한 다음 첵을 해버린
것이다.

 이때 어쩌자고 첵을 하는가? D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20만을 베팅할 텐데 말이다. 즉 선제 공격을 해놓고, 멋지게 스테이(뺑끼)를해도 되는 것이다. 원래 "3만에 7만더"의 상황은 맞든 안맞든 의레 나오는 패턴이다. 따라서 약간의 의심정도는 해도 된다.

 아무튼, 필자는 노메이드로 초지일관 베팅(레이스를 해서 이기게 되었다. 물론 다소 위험이 있었지만 정석 플레이로 이긴 것이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해서 카드내용에 너무 집착하여 신경쓰면 안된다. 왜냐하면, 뺑끼 리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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