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에이스
노리밋 홀덤에서 포켓 에이스가 가장 좋은 핸드인 것은 홀덤 포커를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홀덤에서 처음 두 장의 카드로 A-A를 받을 확률은 1/220로 매우 낮다. 그러면 A-A가 들어왔을 경우 어떻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가장 좋은 핸드를 들었으므로 가장 보편적인 플레이 방법은 레이즈를 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리레이즈를 했다면 콜만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상대가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인 경우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칩이 많고 한 사람은 칩이 적어 결국 1 대 1 싸움을 한다면 콜만 할 수도 있다.그러나 두 사람 다 많은 칩을 갖고 있다면 리레이즈를 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핸드를 들고도 진다면 게임을 풀어나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1 대 1 플레이를 하도록 한다.
A-A를 들면 시합 초반과 중반에서는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콜만하여 싸울 수 있으나, 후반이나 결승전에서는 일반적으로 리레이즈를 한다. 하지만 상대방을 판단하고 상대방의 칩을 카운트하고 난 후에 어떻게 플레이할지 결정해야 한다.
포커 시합에서 후반전에 들어가면 칩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칩이 많은 이와 플레이할 때는 항상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고 신중해야 한다. A-A와 같은 핸드로 계속 콜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캐시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레이즈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콜만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대개 아마추어들은 A-A가 종일 플레이해도 한번 잡을까 말까 한 큰 핸드라 하여 레이즈로 상대를 쫓아버리는 플레이는 옳지 않다는 판단을 많이 하고 있으며, 심지어 레이즈하여 아무도 콜을 하지 않아 크게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무도 콜하지 않고 블라인드만 땄다 하더라도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보통은 A-A를 들고 슬로 플레이를 하여 졌을 경우 그 다음에는 어떤 핸드로 싸운다 해도 자신감을 잃기 쉽다. 그러나 나는 A-A로 슬로 플레이를 감행할 때는 나 역시 질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분명히 안고 있기 때문에 설령 지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은 내가 포커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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