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1일 수요일

카지노포커 십계명


초·중급자 포커 동호인 여러분들이 포커 게임을 즐기는 한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10가지 교훈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물론 이 열 가지 교훈은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포커의 초·중급
자 분들께서는 지금의 이 포커 십계명만을 명심하고서 게임에 임해도 놀랄 정도로
승률이 향상되리라고 감히 장담한다.

1. 페어를 가지고 승부를 걸어라.
   어떤 경우든 마지막에 자신이 원하는 패를 뜰 확률은 20%를 넘지 못한다.
   20% 확률이란 5번 중 1번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플러시나 스트레이트를 기대하는 사람은  5판 중 4판은 이미 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불리한 상황에서 승부를 하는 셈이다.
   포커 게임을 하는 한 언제든 포커는 페어 싸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2. 히든 카드는 없는 것이라 생각하라.
   히든 카드를 기대한다는 것은 마지막까지 죽지 않고 따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졌을 경우 2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커 게임에서 2등이란 그 판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을 의미하는 최악의  결과이다.
   그리고 히든 카드가 없다고 생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은 무리한
   플레이가 자연적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3. 미련을 가지지 마라.
   패배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여태까지 들어간 돈이 얼만데 여기서 죽어?"
   라며 들어간 돈에 미련을 가져 끝까지 보태 주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다.
   이것은 돈을 그냥 버리는 것과 거의 같은 의미이다.

4. 공갈을 잡아내려고 하지 마라.
   상대의 공갈에 당해도 좋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상대의 공갈을 잡아내려는 게임 운영은 그 적중률이 뛰어나게 정확하지 않는 한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수라고 하더라도 상대의 공갈을 매번 잡아낼 수는 없는 것이므로
   상대의 공갈에 비록 당했을 경우라도 항상 여러분의 실력 부족보다는 상대의
   베팅 실력이 좋았다고 인정해 주는 여유있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5. 끌려 다니는 게임을 하지 마라.
   게임에 참가를 하는 한, 베팅을 주도하는 게임 운영을 해라.
   즉, 뒤에서 콜을 하며 따라 다니는 게임을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콜을 하며 끌려 다니는 게임을 할 바에는 아예 일찍 카드를 꺾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6. 하이 투페어로서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라.
   누구든 포커 게임을 해본 사람은 메이드를 한번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잡기 어려운 메이드를 상대라고 해서 절대 쉽게 잡을 리가 없다.
   그러므로 하이 투페어로서 웬만한 판의 승부는 모두 결정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7. 많이 죽을수록 승률은 올라간다.
   많이 죽는다는 것은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확실할 때만 승부를 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이 죽을수록 올라간다"는 이야기야말로 포커 게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변치 않을 명언 중의 명언이다.

8. 투페어에서 풀하우스를 뜨려는 생각을 버려라.
   투페어는 그 자체가 좋은 족보이지, 절대로 풀하우스를 뜨기 위한 카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라.
   밤새도록 포커 게임을 하여 투페어에서 풀하우스를 2번만 뜰 수 있다면,
   "그날은 포커가 되는 날이다"라고 할 정도로 투페어에서 풀하우스를 뜨기란
   어려운 것이다.(약 8%의 확률→12∼13번에 1번)
   투페어에서 마지막에 풀하우스를 떠서 역전 시키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포커 게임의 강자가 될 수 없다.

9. 상대의 성격, 스타일을 파악하라.
   상대가 콜을 하고 따라오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쉽게 인정해 주고 죽는 스타일인지,
   공갈을 많이 시도하는 스타일인지, 아닌지,
   상대의 초이스 습관은 어떤지 등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은 승리를 위한 절대적인 요소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

10.포플러시로는 레이즈를 하지 마라.
   포플러시는 상대가 몇 명이든 뜨면 1등, 못 뜨면 꼴등이다.
   따라서 게임 도중에 레이즈를 하여 한두 명의 상대방을 줄인다해도 어차피 뜨면
   이기고 못 뜨면 지는 것이다.
   즉, 게임 중간에 상대를 모두 죽이지 못하는 한, 상대가 1명밖에 안 남았더라도
   스스로 플러시를 못 뜨면 공갈 이외에는 이길 방법이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못 뜨면 그냥 죽고, 떴을 때 좋은 배당을
   기대하는 것이 포플러시를 가졌을 때의 올바른 운영방법이다.

지금 얘기했던 포커 십계명 이외에 마지막으로 부언하고 싶은 이야기는
"안되는 날 적게 잃는 사람이 진정한 실력자"라는 말이다.
이 말은 실전기술이 아니라 포커 게임에 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관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은 20년이 훨씬 넘는 긴 세월 동안 포커 게임과 가까이 했던 필자가 가장
좋아했었고, 가장 지키기 힘들었던 명언이다.
동시에 포커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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